이번 글에서는 이강인 선수의 겨울 이적시장 히스토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1월 초 이강인 선수의 겨울 이적 가능성을 시작으로 2월 초 이적설이 끝나기까지 시간 순으로 기자들의 기사와 SNS, 감독 및 단장의 인터뷰에 근거해서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2-2023 시즌 유럽 겨울 이적 시장과 한국 선수들
- 이강인 선수의 겨울 이적설 내용 정리(시간 순)
- 이강인 선수의 바이아웃 금액 논란
- 실제 이적을 제안한 구단과 이적료 요약 및 전망
2022-2023 시즌 유럽 겨울 이적 시장과 한국 선수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월드컵 이후에 이루어져서 많은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이슈의 중심에는 첼시 FC가 있었는데, 첼시는 총 3억 6,300만 유로(옵션 포함 금액, 한화 약 4,900억 원)를 들여 8명을 영입했습니다.
해당 금액은 EPL을 제외한 유럽 5대 리그인 라리가, 세리아 A, 분데스리가, 리그앙의 이적료를 모두 합한 금액보다 큰 금액입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했던 선수는 엔소 페르난데스 선수인데 1억 2,100만 유로(한화 1,620억 원)의 이적료로 SL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했습니다.
그다음으로 핫 했던 선수는 미하일로 무드리크 선수이며, 1억 유로(한화 약 1,350억 원)의 이적료로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첼시로 이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규성 선수로 시작된 이슈가 오현규 선수의 실제 셀틱 FC 이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1월 말 겨울 이적시장의 마감일이 다되어서 이강인 선수의 이적설과 팀의 불화로 화룡정점을 찍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겨울 이적설 내용 정리(시간 순)
1월 초 RELEVO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SNS에 이강인 선수의 이적설 불을 지폈습니다. 모레토 기자는 90% 이상의 확률로 이강인 선수가 잉글랜드나 네덜란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모레토 기자는 라리가 전문 기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관련해서는 공신력이 탑티어인 기자입니다. 따라서 그의 말에 많은 축구팬들, 특히 이강인 선수의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대상 클럽으로는 잉글랜드의 아스톤 빌라 FC,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번리 FC와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한동안 별 이야기 없이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1월 25일 마르카 후안미 산체스 기자가 SNS로 이강인 선수가 행복하지 않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소속 구단인 마요르카가 두 개의 이적 제안에 대해 검토 자체를 거절해서 이강인 선수가 화가 났다고 했습니다.
마요르카는 1월에 이강인 선수를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이강인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언급되던 바이아웃 금액은 1,700만 유로로 한화 약 230억 원이었습니다.
이어서 같은 날, 알베르토 세스코 기자가 SNS에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감독인 하비에르 아기레 및 주장단과 면담을 가졌다고 언급했습니다. 감독과 주장단은 이강인 선수를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하라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다음날인 1월 26일, RELEVO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SNS에 이강인 선수에게 실제로 이적 제안을 한 두 팀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두 팀 중 한 팀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EPL)이고, 나머지 한 팀은 라리가 1팀 이이며, 1,000만 유로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같은 날 마요르카 지역지(신문)인 울티마 오라 기사에서 1,000만 유로 규모로 이적을 제안한 2개 클럽을 언급했습니다. 한 팀은 앞서 말한 브라이튼이고, 나머지 한 팀은 AT마드리드(라리가)이며, 마요르카는 1월에 이적시킬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알 마요르카에서는 이적을 원한다면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제안하라고 했으며, 이적 제안 자체를 차단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1월 27일 라디오 마르카에서 아기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이강인 선수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 여름에는 보내주겠다고 했고, 지금은 꼭 필요하다고 남아달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날 카디스와의 경기 전 아기레 감독은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이강인 선수의 바이아웃 금액이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 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 금액을 지불할 팀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마르카 후안미 산체스 기자가 SNS에 EPL 한 팀이 BIG 6 클럽 중 한 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BIG 6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 아스날 FC, 첼시, 토트넘 훗스퍼 FC입니다.
그 이후 마지막으로 2월 3일 레알 마요르카 파블로 오스텔스 단장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 남을 것이며, 아기레 감독이 언급했던 3,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아웃 금액 논란
위 내용 중에 레알 마요르카와 이강인 선수 사이 계약된 바이아웃 금액에 대해서 사람들 사이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1,700만 유로였다가, 감독과 단장이 나와서 3,000만 유로라고 하니 많은 혼동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바이아웃 금액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아마 김민재 선수처럼 이강인 선수도 특정 조건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이 변동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사화된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해 보면 여름 이적시장에는 1,700만 유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3,000만 유로로 책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겨울 이적시장은 시즌 중반에 열려서 주요 선수 이적시 팀에 타격이 있어서 다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아기레 감독과 파블로 단장이 대놓고 3,000만 유로라고 언급하는 것을 봤을 때, 이강인 선수의 바이아웃 금액은 변동 조건 없이 3,000만 유로일 수도 있습니다.
겨울 이적설 요약과 전망
상기 내용들과 추가로 밝혀진 내용들을 종합해서 실제로 이적을 제안한 구단과 제시한 이적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AT마드리드 : 1,500만 유로(300만 유로 옵션 포함)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 1,200만 유로
- 아스톤 빌라 FC : 1,000만 유로
※ AT마드리드는 확인된 정보이며, 브라이튼과 아스톤빌라는 추정값입니다.
AT마드리드 같은 경우 레알 마요르카에서 1,500만 유로 이적료도 거절하자, 사울 니게스(94년생, MF)를 발렌시아로 이적시키면서 마련한 금액을 더해 바이아웃 금액(3,000만 유로)을 지불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사울 니게스 이적도 무산되고, 겨울 이적시장 시즌도 종료되면서 여름 이적 시장으로 영입 시기를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AT마드리드에서는 계속해서 이강인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강인 선수도 스페인 리그인 라리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역량을 계속 보여주면 AT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쯤 되면, 왜 이렇게까지 AT마드리드가 이강인 선수에게 적극적인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AT마드리드에서 이강인 선수를 강하게 원하는 이유는 다음 글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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