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한미 연합 훈련 중에 강원도 강릉시 내 불명의 장소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진행한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 훈련 도중 발생한 강릉 미사일 오발 폭발 사고로 판명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강릉 미사일 오발 폭발 사고는 왜 발생했을까
10월 5일 오전 합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미 연합 훈련 간에 발생한 사고라고 합니다. 국군의 현무-2 한 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탄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전해진 바로는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으며, 2017년 9월에도 현무-2 미사일 2발 중 1발이 비행 초기 단계에서 추락했던 전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고에 따른 피해는 없었을까
강릉 미사일 오발로 인해 낙탄한 미사일은 탄두가 폭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낙탄한 지역에 미사일이 땅과 부딪히면서 대형 폭발음이 발생했고, 미사일 추진체의 추진제(연료)가 연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불안에 떠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민간과 군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탄두가 폭발했다면, 초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고 합니다. 또한 사고 발생 후에도 인근 민간인들과 강릉 지역 주민들에게 사고 관련해서 정확한 정보가 제대로 전파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강릉 주민들이 전시 상황 발생으로 오인하고 공포에 떨었다고 합니다.
군에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중에 있으며, 책임자 문책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훈련을 꼭 해야 했을까?
앞서 합참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훈련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는 북한에서 10월 4일 새벽에 미군의 핵 항공모 운항에 반발하는 의미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IRBM은 10월 4일 오전 7시 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해 비행거리 약 800km, 고도 약 2,000 km 정점에 이르고 최고 속도는 마하 16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고 합니다.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고각도가 아닌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했다면, 최대 3,500 km에서 4,500 km 이상을 비행해 미 전략자산 발진기지인 태평양 괌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라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과 일본에서는 모두 급격한 대응을 했습니다. 미국은 일본 상공으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훈련을 단행했습니다. 일본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함께 즉각 대피령과 열차 운행 중단까지 단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미사일은 2017년 11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급인 화성-15형 이후 4년 2개월 만의 장거리 미사일입니다. 올해 들어서 북한은 21차례의 훈련을 단행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7차 핵실험도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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