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채용 담당자 면접관들의 IT 개발자 취업 준비 조언

IT 기업에서 일을 하다 보니, 컴퓨터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 취업 준비생 부모님들이 IT 취업 준비 관련 문의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인사팀 채용 및 면접 업무를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것과 채용 담당자, 면접관 분들의 조언을 정리해 봤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일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중에 기억 남는 일은 인사 TF에서 경험한 채용 및 면접 업무입니다. 저는 엔지니어지만, 신입 때부터 지금까지 자주 차출되어 채용 TF에서 채용과 면접 관련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IT회사에서 원하는 인재, 채용 프로세스, 면접 등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 면접관들이 좋아하는 IT 직원의 모습, 역량 등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 분만들의 솔직한 속마음도 듣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시면, IT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글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IT 취업을 준비할 때 알아야 할 것 : 개발자, 개발 일은 쉽지 않다.
• IT 취업의 기본 갖추기 : 프로그래밍 언어, 알고리즘, CS(Computer Science)
• 작더라도 본인만의 영역을 만들기 : 현직자 수준의 지식과 경험
• 사람에 대한 관심 갖기 : 의사소통
• 탑티어 회사를 목표로 갖기 : 네카라쿠배

 

IT 취업을 준비할 때 알아야 할 것 : 개발자와 개발 일은 쉽지 않다.

 

IT 회사에는 엔지니어, 컨설턴트, UX/UI 디자이너, 영업, 지원 등의 직무가 있습니다. 개발자는 이 중에서 엔지니어 직무에 속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IT 직장인의 표본 모델은 개발자(엔지니어)입니다.

 

요즘 IT 회사에서는 개발자를 위주로 채용을 합니다. 개발자를 우선으로 채용하고 필요시 컨설팅, UX/UI 디자이너, 영업, 지원 등의 직무로 돌려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개발자의 수요와 인기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사이클의 상승 단계였고, 지금은 고점인지 앞으로 더 잘 나갈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개발자는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고 익혀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정리하면, 개발자는 앞으로 긴 세월(몇 년간) 인기가 없는(수요가 적은) 하락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로 계속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도 알고 계셔야 합니다.

 

 

 

IT 취업의 기본기 갖추기 : 프로그래밍 언어, 알고리즘, CS(Computer Science)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면 반드시 기본기를 갖춰야 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기본기는 프로그래밍 언어, 알고리즘, CS(Computer Science)입니다.

 

네카라쿠배를 시작으로 대부분 이름을 들어본 IT 회사들은 신입 채용 시 코딩 테스트가 있습니다. 코딩 테스트는 프로그래미 언어를 가지고 알고리즘을 구현해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그런데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이 기업들에 절대 취업할 수 없습니다.

 

코딩 테스트가 없는 IT회사에 개발자로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프로그래밍 언어와 알고리즘, CS 등의 기본이 없으면 개발자로 성장이 어렵습니다.

 

반면에 프로그래밍 언어와 알고리즘, CS 기본과 기초가 탄탄하게 잡혀있다면 어디서든 개발자로 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주어지더라도 끝끝내 해내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어떤 일을 하더라도 기본이 없다면 언젠가는 흔들리게 되어있습니다. 유행을 따르더라도 기본을 먼저 갖추기를 권해드립니다.

 

 

작더라도 본인만의 영역 만들기 : 현직자 수준의 지식과 경험

 

대부분의 개발자로 취업 준비 하는 분들이 지금 당장 현역 개발자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 작은 영역이라도 현직자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보유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이론 수준을 벗어나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서비스, 프로그램, 어플 등을 직접 개발하는 것입니다. 직접 서비스/프로그램/어플 등을 개발해 보면 벽을 만나게 되고, 그 벽을 넘어서는 과정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또한 직접 만든 서비스/프로그램/어플 등은 본인만의 포트폴리오/이력이 되고, 영역이 됩니다. 이는 모든 면접관들에게 강력하게 어필이 되며, 면접을 할 때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옵니다. 

 

지금 현직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본인만의 서비스/프로그램/어플을 만들어 본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과거에 취업한 사람들은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지도 않았거니와 그런 기회도 많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본인만의 영역을 만들어보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기본기(프로그래밍 언어, 알고리즘, CS)가 필수입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 갖기 : 의사소통

 

개발자가 만든 서비스, 프로그램, 시스템, 어플 등은 최종적으로 사람의 삶과 일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없으면 좋은 서비스/프로그램/시스템/어플을 만들 수 없고,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 취업, 스타트업, 프리랜서 등 어떤 일을 해도 개발자는 사람들과 협업을 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입니다. 원활하고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기 기본이 됩니다.

 

 

탑티어 회사를 목표로 갖기 : 네카라쿠배

 

네카라쿠배와 같은 탑티어 IT 회사를 목표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 실력이 부족해도 목표는 취업 목표를 네카라쿠배 등의 국내 탑티어 IT 회사로 하는게 좋습니다.

 

탑티어 IT 기업을 목표로 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채용 프로세스 때문에 그렇습니다.

 

많은 IT 회사들은 네카라쿠배와 같은 탑티어 IT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를 벤치마킹 합니다. 네카라쿠배에 취업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회사에 취업을 할 때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탑티어 IT 기업을 목표로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주변 환경입니다.

 

서울대를 나온 사람에게 서울대 지인이 많듯, 탑티어 IT 기업에서 근무한 사람들 주변에는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습니다. 그들로부터 많이 배울 수 있고, 새로운 기술들을 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회사들이 탑티어 IT 기업 출신 개발자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탑티어 IT 기업 출신 개발자는 이직의 기회가 많고 수월합니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각 산업별 1등 회사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바로 1등 회사는 1등을 하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IT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IT 회사들은 네카라쿠배와 같은 회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탑티어 IT 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 프로세스, 시스템, 선진 문화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습니다. 그래서 탑티어 IT 회사 출신들을 선호하고 우대합니다.